정원 / 석파정 복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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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파정 복원
본문
- 프로젝트명
- 석파정 복원
- 연도
- 1998~1999
- 위치
- 서울 종로구 부암동 201-1
- 규모
- 14,000 평
- 작업범위
-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
- 석파정의 새 주인은 폭포아래 정자에서부터 ‘석파(石波)’라 새겨진 거대한 암반에 이르기까지의 긴 공간을 생기있게 물이 흐르는 계류로 조성해줄 것을 부탁하셨다. 조정만(1656~1739)이 별서를 경영한 이래 주인이 여러 번 바뀌는 과정에서 석파정의 계류는 땅속에 묻히고 바위에는 흙이 쌓여 무엇을 지우고 새로이 덧붙인 탓인지 도무지 그 요체를 가늠할 수 없는 불운의 정원이 되었다. 흙을 들어내어 암반을 새기고, 구거의 흔적을 찾고, 땅 속에 묻힌 계류, 화계들을 조심스럽게 더듬어 나가기를 두 해 동안 지속한 끝에, 우리는 석파정에 새겨진 아름다움을 가늠할 수 있는 일단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.